Pink Bow Tie
  • 여름빛
  • 2020. 6. 17. 00:25


  • 여름빛





    찬란한 여름의 빛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그날을 우리를 기억한다. 마주 잡은 손 아래 그려진 그림자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너를 보았을 때, 다시금 태양은 우리를 비추었다. 일그러진 포옹으로, 서툰 눈빛으로,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안에 머금고 우리는 그렇게 여름빛에 익어갔다.

    너는 ,

    여름의 빛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,

    그날의 우리를 기억하고 있니.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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